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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 편두통 라인업 확대…프로바트립탄 제네릭 도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CNS 계열 강자 중 하나인 명인제약이 '미가드정(프로바트립탄)'의 퍼스트 제네릭에 도전하며, 편두통 치료제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푸로트란정2.5mg'과 SK케미칼의 '미가드정2.5mg'의 생물학적 동등성 평가를 위한 시험을 승인 받았다.SK케미칼의 편두통 치료제 '미가드정' 제품사진.SK케미칼의 미가드정은 지난 2009년 허가를 받은 프로바트립탄 성분의 편두통 치료제다.허가된 효능·효과는 전조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편두통의 급성치료다.미가드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생산 실적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34억396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미가드정의 경우 현재까지 동일한 성분의 제네릭은 허가 받지 않은 품목이다.반면 유사한 트리탄 계열 성분의 경우 수마트립탄, 나라트립탄의 경우 이미 제네릭이 나와 있는 상태다.우선 수마트립탄의 경우 명인제약, 이연제약, 유유제약, 한화제약 등이 제네릭을 보유하고 있다.동일한 계열의 나라트립탄의 경우에도 오리지널인 나라믹정 외에 유유제약과 CMG제약이 구강붕해정, 및 구강용해필름으로 제형을 바꾼 품목으로 제네릭에 도전한 상태다.이처럼 편두통 시장에 기존 성분에 대한 도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프로바트립탄 성분에서는 첫 제네릭 개발이 이뤄지는 것.특히 명인제약은 이미 수마트립탄 성분의 수마트란정에서 라인업을 확장한 바 있다.명인제약은 수마트립탄 성분에서는 기존 오리지널과 동일한 50mg 품목과 함께, 유일하게 저용량인 25mg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이미 수마트립탄 성분을 통해 편두통 시장에 진출해 라인업을 확장한 명인제약이 프로바트립탄 성분까지 진출하는 것.SK케미칼의 미가드정의 경우 현재 등재된 특허 2건 모두 만료된 상태다.결국 이번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만 성공할 경우 바로 제네릭 허가 및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다.한편 해당 성분 외에도 트립탄 계열의 경우 알모트립탄 성분의 알모그란정과 졸미트립탄 성분의 조믹정은 제네릭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2024-03-27 12:22:50제약·바이오

판커지는 편두통약 처방 시장...선점 효과 키우는 SK케미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케미칼이 '수마트립탄+나프록센' 복합제를 허가받으며 편두통 치료제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CGRP(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계열 편두통 치료제 영업‧마케팅과 연계해 급성 편두통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케미칼 편두통 치료제 '수벡스정'을 허가했다.수벡스가 허가 받은 효능·효과는 18세 이상의 성인 환자에서 전조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편두통 급성 치료'다.치료제 성분을 살펴보면 기존에 편두통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에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인 나프록센를 추가한 복합제다. 글로벌 제약사 GSK와 캐나다 아라레즈 파마슈티컬스(Aralez Pharmaceuticals)의 자회사인 포젠(POZEN)이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지난 2021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공급계약 2년 만에 국내 허가를 획득, 처방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것이다.SK케미칼 수벡스가 출시된다면 수마트립탄, 나라트립탄 등 트립탄 계열 약물이 주도하고 있는 초기 급성 치료 시장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트립탄 계열 약물의 연간 처방액은 약 200억원 규모다.지난해 유유제약이 기존 급성기 편두통 치료제인 '나라믹정(나라그립탄)'의 퍼스트 제네릭인 '나그란구강붕해정'을 허가 받아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동제약은 릴리의 신약인 '레이보우정(라스미디탄)'을 허가 받아 비급여로 처방시장을 공략 중이다. 애초 급여 등재를 추진했지만 제시된 약가를 평가한 결과 공급가 등을 고려했을 때 실익이 없다는 계산에 따라 비급여 시장을 공략 중이다.이 가운데 SK케미칼은 편두통 예방치료제로 지난해 급여로 적용된 릴리 '앰겔러티(갈카네주맙)'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맡고 있다. 경쟁 품목인 한독테바 아조비(프레마네주맙)보다 먼저 급여로 적용돼 현재 임상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참고로 아조비는 종근당이 영업권을 맡으며 편두통 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 SK케미칼은 편두통 예방치료제 릴리 앰겔러티의 국내 영업, 마케팅을 맡고 있다. 즉 앰겔러티와 최근 허가받은 수벡스를 활용, 예방치료부터 초기 급성 치료까지 편두통 치료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임상현장에서는 편두통 예방치료제의 경우 까다로운 급여기준 탓에 처방에 제한이 있는 데다 초기 급성 치료 시장은 제네릭이 시장을 장악한 상태라 입지 확대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평가다.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신경과 원장은 "최근 편두통 예방치료제들이 연달아 급여로 적용됐는데 급여기준 자체가 복잡하다"며 "이는 사실상 전문성을 갖춘 의사만 처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최근 대학병원에 준하는 치료를 하는 신경과 병‧의원들도 상당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트립탄 위주로 초기 급성 치료 시장의 경우 약가가 저렴한 제네릭 위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며 "레이보우도 약가 문제로 인해 비급여로 시장에 남았는데, 급여 등재 과정에서 복합제로서 약가 책정이 임상현장 활용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8-03 11:38:10제약·바이오

커지는 편두통 처방 시장…치료제 연달아 급여되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일동제약 편두통 치료제 '레이보우(라스미디탄헤미숙신산염)'가 초고속으로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국내 허가 2개월 만에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은 것인데, 보험당국이 제시한 약가를 받아들인다면 빠르면 9월 출시가 가능하다는 평가다.왼쪽부터 레이보우, 엠겔러티 제품사진레이보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7일 공개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결과,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 있음'을 받아 조건부로 필요성을 인정받았다.앞서 레이보우는 지난 5월 50mg, 100mg 2개 품목에 대해 식약처 허가를 따낸 바 있다.레이보우는 일동제약이 지난 2013년 국내 판권을 확보한 세로토닌(5-HT)1F 수용체에 작용하는 편두통 치료제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 레이보우 개발사인 미국 콜루시드사와 개발 제휴를 맺고 국내 판매 라이선스를 비롯해 대만 등 아세안 8개국의 판권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기존 트립탄 계열의 치료제는 심혈관계 부작용이 단점으로 꼽혔지만 레이보우는 혈관수축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결국 레이보우가 병‧의원 처방시장에 진입한다면 예방치료보다는 초기 급성기치료가 주 처방 대상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허가 적응증을 봤을 때도 전조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편두통의 급성치료로 예방 목적으로 복용은 금지하고 있다.만약 일동제약이 심평원이 제시한 약가 상한금액을 받아들인다면 사실상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생략'하는 절차를 거칠 수 있다. 빠르면 9월 건강보험 등재도 가능한 셈이다.제약업계에서는 레이보우가 빠르게 등재된다면 수마트립탄, 나라트립탄 등 트립탄 계열 약물이 주도하고 있는 초기 급성기 치료 시장에서 제네릭을 보유한 국내사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트립탄 계열 약물의 연간 처방액은 약 200억원 규모다.일동제약 측도 트립탄 계열 약물이 주도 중이 초기 급성기 치료 시장을 염두하고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라고.주목할 점은 여기에 편두통 예방치료에 쓰이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표적 치료제도 등재 과정이 진행 중이라 향후 이마저도 급여권에 진입한다면 편두통 치료제 시장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대표적인 품목이 한국릴리의 엠겔러티(칼카네주맙)로 현재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벌이고 있다. 결과에 따라선 엠겔러티가 한 달 앞서 등재되거나 레이보우와 동시 등재될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트립탄 계열 치료제를 보유한 한 국내사 관계자는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은 300억원 규모로 아직까지 두통과 편두통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치료도 예방과 초기 급성기 치료로 나뉘는데 예방치료는 최근 주목받는 CGRP 치료제가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초기 급성기 치료는 아직까지 트립탄 계열 치료제가 200억원 규모의 작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레이보우까지 급여권에 진입한다면 급성기 치료 시장도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약 54만명이었던 편두통 환자는 2021년 한 해만 약 60만명으로 집계됐다. 투입된 건강보험 진료비만 하더라도 약 700억원에 이른다.
2022-07-08 11:33:24제약·바이오

트립탄 중심 편두통 초기 치료 '레이보우' 처방시장 흔들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편두통 신약 급여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네릭 의약품 중심의 초기치료 시장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편두통 초기치료에 처방되는 트립탄 계열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한 의약품이 처방 시장 진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편두통 신약 '레이보우정(라스미디탄헤미숙신산염)' 50mg, 100mg 2개 품목을 허가했다.레이보우는 일동제약이 지난 2013년 국내 판권을 확보한 세로토닌(5-HT)1F 수용체에 작용하는 편두통 치료제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 레이보우 개발사인 미국 콜루시드사와 개발 제휴를 맺고 국내 판매 라이선스를 비롯해 대만 등 아세안 8개국의 판권을 확보했다.이 가운데 기존 트립탄 계열의 치료제는 심혈관계 부작용이 단점으로 꼽혔지만 레이보우는 혈관수축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결국 레이보우가 병‧의원 처방시장에 진입한다면 예방치료보다는 초기 급성기치료가 주 처방 대상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허가 적응증을 봤을 때도 전조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편두통의 급성치료로 예방 목적으로 복용은 금지하고 있다.레이보우정 제품사진.따라서 수마트립탄, 나라트립탄 등 트립탄 계열 약물이 주도하고 있는 초기 급성기치료 시장에서 제네릭을 보유한 국내사들과 레이보우가 직접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트립탄 계열 약물의 연간 처방액은 약 200억원 규모다.일동제약 측도 트립탄 계열 약물이 주도 중이 초기 급성기치료 시장을 염두하고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라고 인정한 상황.여기에 편두통 예방치료의 경우 건강보험 등재 과정을 밞고 있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표적 치료제들이 급여권에 진입한다면 편두통 치료제 시장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트립탄 계열 치료제를 보유한 한 국내사 관계자는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은 300억원 규모로 아직까지 두통과 편두통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치료도 예방과 초기 급성기 치료로 나뉘는데 예방치료는 최근 주목받는 CGRP 치료제가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급성기 치료는 아직까지 트립탄 계열 치료제가 200억원 규모의 작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레이보우가 급여권에 진입한다면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는 셈"이라고 전망했다.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약 54만명이었던 편두통 환자는 2021년 한 해만 약 60만명으로 집계됐다. 투입된 건강보험 진료비만 하더라도 약 700억원에 이른다.
2022-05-17 12:26:04제약·바이오

ASCO 폐암·유방암·혈액암 분야 각축전...새 근거 임박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종양학 분야 최대 국제 학술행사인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가 4일(현지시간)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국내 제약‧바이오사의 기술수출 성과와 연구진의 리얼월드데이터 발표는 물론 면역항암제 분야를 리드하는 빅파마가 어떤 연구 성과를 보일지도 기대되는 대목. 특히, 코로나 대유행이 한 바퀴를 돈 시점에서 암 환자의 입원 감소에 따른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시각도 ASCO가 주목하는 주요 연구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 비소세포폐암 분야 발표 활발…국내 RWE 연구도 주목 먼저 살펴볼 연구는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뤄진 폐암분야. 그 중 비소세포폐암(NSCLC)과 관련해 새로운 연구결과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지오트립의 리월월드데이터 기반 연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옵디보(니볼루맙)는 CheckMate 816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비소세포폐암에서 수술 전 보조요법 활용 가능성을 공개한다. 핵심이 되는 연구 내용은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을 통한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수술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절제술의 병리학적 반응률을 개선하는 첫 번째 목표(first primary endpoint)를 충족했다는 점. 해당 연구 참여한 환자의 64%가 IB-IIIA NSCLC 단계였으며, 최종 수술 비율은 병용요법군이 83%, 항암화학요법이 75%로 나타났다. 또 최소침습 수술률은 병용요법군이 30%, 항암화학요법이 22%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연구진은 "옵디보가 추가됐을 때 pCR의 현저한 개선과 전반적으로 좋은 내약성, 수술 가능성에 영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로슈의 티센트릭(아테졸리주맙)은 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 효과를 입증하는 성과를 공개한다. 이번 발표는 완전 절제술을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3상 IMpower010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로 초기 단계의 비소세포페암 환자에게 면역관문 억제제를 사용해도 좋다는 첫 글로벌 임상 3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연구는 티센트릭 1200mg을 3주 간격 16싸이클 투여군과 최적 지지요법(BSC)을 1:1로 무작위 배치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했으며, 중간 분석 결과 PD-L1 발현된 환자에서 티센트릭군이 BSC군보다 DFS가 34%나 증가되는 수치를 보였다. 또 중앙값인 32.8개월 관찰 결과 티센트릭군이 대조군보다 암의 재발이나 사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암젠의 경우 KRAS 표적 신약 '소토라십'의 2상 연구 CodeBreak100의 하위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톱라인 결과를 보면 1차 평가변수인 124명 환자의 전체 객관적 반응률(ORR)은 37.1%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하위 분석에서는 나쁜 예후와 관련이 있는 STK11 혹은 KEAP1 혹은 TP53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그룹, 이전에 PD-1 또는 PD-L1 면역항암요법을 썼던 경험이 있는 환자 그룹 등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추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아울러 국내 의료진이 한국 환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지오트립(아파티닙)과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순차치료의 효능과 안정성을 검토한 리얼월드근거(real world evidence)도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타쎄바, 지오트립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타그리소가 2차 치료제로 유효성을 입증했을 경우 지오트립과 타그리소가 순차적으로 사용된다면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지시간 기준 4일부터 2021 ASCO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한편, 린파자(올라파립)의 HER-2 음성 BRCA 양성 고위험 유방암 환자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OlympiA 연구도 ASCO 주요 연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OlympiA 연구는 BRCA1 또는 BRCA2 돌연변이와 HER2 과다 압박에 음성이었던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 1836명을 대상으로 특정 유방암 환자에 대한 보조 항암화학요법 후 보조 환경에서 PARP 억제제의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사전 지정된 중간 분석에서 3년차 IDFS(생존해 있고 재발 침습성 유방암과 새로운 2차 암이 없는 환자) 추정치는 85.9%로 위약을 받은 환자 77.1%에 비해 높았다. 또한 중간 분석 당시 중앙 분리 후속조치는 2.5년이었으며, 원거리 전이성 질환(DDFS)이 없는 추정 3년 생존율은 올라파립과 위약군 환자가 각각 87.5%와 80.4%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현재 혈액암 치료영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애브비 벤클렉스타는 1차 및 재발 CLL 치료뿐만 아니라 AML/MDS등 다양한 혈액암 치료에서의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코로나 대유행 1년 암 환자 원격의료관리 시선은? 반면, 치료제가 새로운 가능성이 주목을 받았다면 코로나 대유행 상황 속에서 환자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이번 학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메이요 클리닉 암센터(MCC)에서 실시한 '코로나 확진 암 환자의 원격환자 모니터링(이하 RPM)과 입원 감소의 연관성'도 이러한 이유에서 주목받는 연구 중 하나다. 해당 연구는 코로나로 진단된 암 환자에게 RPM 프로그램이 급성치료 활용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해 3월부터 7월 말까지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224명은 암 환자를 관찰했으며, 이중 3명의 환자(15%)는 긴급 입원(진단 48시간 이내)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처음에 외래환자 환경에서 관리하던 190명(85%) 중 RPM을 받지 못한 환자의 입원율은 11%로 RPM을 받는 환자 입원율 3.1%보다 8%가량 입원 경험이 더 많았다. 또한 RPM의 사용은 통계적 유의성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장기 입원, ICU 입원 및 사망률의 낮은 비율과도 관련이 있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코로나로 병상이 부족한 가운데 RPM 프로그램은 외래환자 임상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제공했다"며 "RPM관리 모델을 통해 자원 활용의 위험 증가를 동시에 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암환자의 원격모니터링에 대한 연구도 발표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에 감염된 암환자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서 원격환자 모니터링이 필요성이 강조되는 연구도 있었다. 미국 국립종합암센터에서 실시된 이 연구는 코로나가 확진됐거나 입원 후 퇴원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증상에 대해 매일 보고를 받고 증상과 관리를 원격으로 진행했다. 총 452명의 환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241명이 응답(완료율 53%)한 결과 환자들 대부분인 RPM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질문을 살펴보면, ▲증상을 보고하는데 걸린 시간과 노력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RPM이 코로나 증상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었다 등의 질문에 각각 라는 92%와 79%가 '그렇다'고 동의했다. 또한 응급실 방문을 막는데 도움이 됐다(62%), 의료진과 더 많은 연관을 느꼈다(89%)등의 질문에도 좋은 점수를 줬다. 연구진은 "코로나에 감염된 암 환자에게 원격의료모니터링은 중요한 것으로 인식된다"며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의 장벽이 있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급성치료 환경을 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6-04 05:45:56학술

부광약품, 정신분열증 치료제 루라시돈 3상 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부광약품은 스미토모다이닛폰사로부터 도입한 ‘루라시돈’의 3상 임상시험의 투약이 시작되었다고 2018년 4월 9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루라시돈의 3상 임상시험계획에 대해 지난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계획은 2019년 상반기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임상시험 결과보고를 완료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루라시돈은 미국에서 성인과 청소년의 정신분열증 치료와 성인과 소아의 제1형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및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캐나다에서는 성인과 청소년의 정신분열증 치료와 성인의 제 1형 양극성과 관련된 우울삽화의 급성치료로 허가를 받았다. EU, 스위스, 호주, 대만, 러시아, 싱가폴, 태국, 홍콩, 브라질 및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성인 정신분열증에 대한 허가를 취득하였으며, 북미시장에서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루라시돈은 스미토모다이닛폰사에 의해 개발된 비정형 정신분열증치료제로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및 세로토닌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용한다. 또한, 루라시돈은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히스타민 H1, 무스카린 M1 수용체에 대해서는 거의 친화력을 보이지 않는다. 부광약품은 “루라시돈은 연매출 수백억원이 가능한 대형제품으로 CNS(중추신경계)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제2의 매출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을 더욱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8-04-09 18:00:34제약·바이오

명지병원, 제1회 중증외상 심포지엄 성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최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응급 및 중증 외상 환자에 대한 대응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제1회 중증외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응급의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일본 지치의대 레포(Lefor) 박사와 국립중앙의료원 김영철 외상센터장, 경기소방재난본부 김영석 구급팀장, 명지병원 중증외상센터 최강국 교수 등 국내외 응급 및 외상 분야 전문가가 연자로 참여했다. 일본 지치의대 레포(Lefor) 박사는 수준 높은 외상 치료를 위한 외상 외과 및 응급의학과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외상외과 전문의가 환자 내원 초기 단계부터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진단과 처치에 참여하는 것이 빠른 초기 대응을 통한 환자의 치료와 예후를 위해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김영철 외상센터장이 '중증 외상환자의 진료에 있어 경기북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과 책임', 경기소방재난본부 김영석 구급팀장이 '경기북서부권역의 외상환자의 119구급대 이송원칙과 발전방향', 명지병원 중증외상센터 최강국 교수가 '경기북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외상외과, 급성치료외과, 응급외상전문의 통합적 기능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문현종 명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제2부 패널토의에서는 경기 북서부권 중증외상 환자의 효율적 치료를 위한 명지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참가자들의 임상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2014-04-21 10:57:51병·의원

"젊은 의사들은 심장내과의 희망"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젊은 의사들이 심장내과의 희망입니다. 이들이 학술대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대한심장학회 정남식 이사장(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젊은 의사들이 임상, 학술활동에서의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장 분야는 3D에 속하기 때문에 심장 전문의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젊은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지 않으면 발전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흉부외과 전공의가 부족해 문제를 겪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현실이라면 심장내과도 똑같은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장학회는 올해부터 젊은 의사의 학술활동 참여를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재정직 지원을 시작했다. 발표를 하는 레지던트, 펠로우 등 젊은 발표자에게는 하루치 교통비와 숙박비를 지원한다. 또 새롭게 업데이트된 지식을 전하고, 새로운 사실을 밝히는 original session도 마련했다. 정 이사장은 "최근 심장도 다양하게 세분화 돼 있다. 환자 한명을 놓고서 여러가지 접근을 할 수 있다. 세분화 된 분야를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는 통합교육세션도 강화했다. 이는 젊은 의사뿐만 아니라 모든 심장 전문의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경쟁적으로 심장혈관질환 관련 병원, 센터가 생겨나고 있는 것과 관련, 병원 역량만 된다면 필요한 부분이라고 못 박았다. 정 이사장은 "심근경색 같이 심장혈관 질환은 급성치료를 요하는 상황이 많다. 심혈관, 뇌혈관은 신속한 치료가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센터가 만들어지는 게 오히려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단, 역량이 되지 않는데 일단 만들어 놓고 보자는 것은 안된다. 질 관리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심장학회는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55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011-12-01 11:59:24병·의원

장기입원 골머리…공단 "급여" 심평원 "삭감"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치료가 끝났는데도 퇴원을 거부하는 환자로 인한 상급종합병원들의 손실이 커 이에 대한 행정적, 제도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에 따르면 퇴원 거부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상급종합병원들이 3차 의료기관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병협은 "일부 환자들이 퇴원을 거부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우수한 의료인들이 이들을 돌보면서 의료자원의 손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병협은 "심평원에서 이들 환자를 ‘불필요한 입원’으로 간주해 입원료(의학관리료) 중 일부를 삭감까지 하고 있어 상급종합병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치료가 끝난 환자들이 의사들의 퇴원 요구에 불응해 민원이 발생할 경우 건강보험공단은 ‘급여 대상’으로 결정해 회신하면서 퇴원 거부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심평원은 장기 입원에 대해 '입원 사유가 없다'며 진료비를 삭감하고 있다. 공단과 심평원이 입장을 달리하면서 장기입원환자들이 퇴원을 거부하는 빌미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퇴원해야 할 환자가 병상을 차지하는 바람에 입원병상이 부족해져 다른 환자의 입원치료 기회마저 빼앗고 있다. 이에 따라 병협은 상급종합병원에서 급성치료 완료 후 다른 병원으로 전원할 수 있는 제도 마련과 입원료 삭감 등 부작용을 해소해 줄 것을 복지부에 건의했다. 병협은 건의서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에서 급성기 치료가 끝나 요양치료를 요하는 장기입원 환자들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병협은 요양급여 기준 규칙 4조 1항에 따라 의료기관이 공단에 환자의 요양급여 제한 여부를 질의한 결과 급여 대상으로 회신이 오면 심평원이 입원료를 삭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1-06-18 06:51:57병·의원

식약청 "탈리도마이드 제제 심근경색 위험"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탈리도마이드' 성분 의약품이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다"며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최근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연구원이 탈리도마이드 제제에 대해 심근경색, 뇌혈관 질환과 같은 혈전색전성 질환의 발생 위험이 있다고 판단, 관련 주의사항을 사용설명서에 반영한 데 따른 조치다. 국내에는 세엘진 '세엘진탈리도마이드캡슐 50mg', 라파엠제약 '탈로다캡슐 50·100mg' 등 총 3품목이 출시된 상태다. 모두 수입품이다. 한편, 탈리도마이드 제제는 나성결절홍반(ENL)의 피부 병변의 급성치료, 다발성골수종환자 치료에 있어서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 등의 적응증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1-04-25 16:44:48제약·바이오

유병욱 서울의료원장 연임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이달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서울의료원 유병욱 원장(사진)이 연임됐다. 27일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오는 30일 서울의료원 유병욱 원장에게 제10대 원장 임명장을 수여한다. 유병욱 원장은 2006년 제9대 원장에 부임한 이후 3년간 서울의료원 경영혁신과 더불어 중랑구 이전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울시의 신뢰를 받았다는 평가이다. 내년 10월 완공예정인 서울의료원 신축병원은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하며 3000억원의 시예산을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현 병원보다 연면적 3.5배가 늘어난 623병상의 최첨단 병원이다. 전체병상 중 격리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전문병상 23병상을 비롯하여 재활병동, 호스피스병원, 행려병동 등 의료취약 환자군을 위한 전문병원도 운영될 계획이다. 유병욱 원장은 “시민을 위해 새롭게 태어날 신축병원에 대한 서울시의 기대감에 부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립병원의 낡은 이미지를 탈피해 공공병원 기능과 경영효율성 등 새로운 브랜드 창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원장은 이어 “무엇보다 재활시설을 확충해 급성치료보다 예방중심의 건강증진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며 “신축병원 인근의 동부시립병원과 북부노인병원을 잇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공공의료 대표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공의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유병욱 원장은 경북의대(72년졸)를 거쳐 고려의대 의학박사 취득 후 서울의료원에서 교육연구부장, 진료이사, 의료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9-11-27 11:33:39병·의원

유한 '알모그란정' 등 2품목 급여대상 평가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유한양행의 편두통 급성치료제 '알모그란정'과 한국노바티스의 항고혈압제 '라실레즈정 150, 300mg'정이 보험급여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들 품목은 공단과 약가협상을 거쳐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8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어 신규결정 신청을 낸 5품목 가운데 2품목을 급여 대상으로 정하고 나머지 3품목 가운데 2품목은 비급여, 1품목은 재심의 결정했다. 회의결과에 따르면 우선 보험급여 결정 품목은 유한양행의 편두통 급성치료제 '알모그란정'과 한국노바티스의 항고혈압제 '라실레즈정 150, 300mg'정 2품목이다. 한국노바티스의 주사용 천신치료제 '졸레어주사'는 약효는 좋지만 경제성을 입증할만한 자료가 충분하지 못해 비급여 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페링제약의 '미니린멘트설하정 120mcg'도 같은 평가를 받았다. 보령제약의 '후코날크림 0.5%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심의를 결정했다.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또 이날 재평가요청이 들어온 7품목 가운데 중외제약의 '조페닐정 7.5, 30mg'에 대해 비급여 결정했다.
2008-08-25 06:44:49제약·바이오

"노인의료, 재활의학과 역할 간과할 수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고령사회를 앞두고 진료과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노인의료에 대한 재활의학계의 대쉬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뇌신경재활학회 한태륜 초대회장(사진,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장)은 지난 1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창립총회 행사에서 가진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뇌졸중 등 노인질환으로 인한 장애치료를 위해서는 재활의학과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한태륜 회장은 “고령사회를 앞두고 뇌신경 분야 재활의학의 역할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존 세미나와 월례집담회 위주로 운영되던 연구회를 학회로 탈바꿈시켜 사회적 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태륜 초대 회장은 “최근 개원의와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요양병원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요양시설에서 차지하는 뇌질환 재활의 중요성은 의료계와 더불어 복지부도 인식하고 있다”며 미래사회 재활의학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뇌졸중과 파킨슨병 등 수명 연장에 따른 노인층의 질환이 점차 급증하고 있어 예방 및 급성치료는 합병증과 장애에 한계를 맞고 있다”며 “결국, 환자의 사회복귀와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의학·사회적 재활치료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노인의료에서 차지하는 재활의학의 우선수위를 강조했다. 한태륜 회장은 이어 “이번 학회창립을 계기로 세계뇌신경재활학회(WFNR) 가입을 조속히 추진해 지구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나갈 방침”이라며 “이미 마이클 반스 세계학회장과의 이메일 대화를 통해 세계 20번째인 한국의 가입을 적극 환영한다는 편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웰빙과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재활의학의 중요성과 인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하고 “복지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서 재활의학과 등 의료인의 위치와 역할이 배제된 것 같아 심히 걱정스럽다”며 의사를 중심에 둔 고령사회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뇌신경재활학회 창립 학술대회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 500여명이 참석해 재활의학의 향후 역할과 기대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2007-03-20 07:00:32학술

"선심성 보장 강화 3차병원 쏠림현상 심화"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정부의 의료비 경감을 통한 보장성 강화 정책이 의료이용의 양극화를 초래하는 등 의료전달체계의 왜곡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의대 의료정책연구실(실장 허대석 교수, 이하 의정연)은 14일 '의료비 경감만으로 보장성 강화가 가능한가'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수가개선을 통한 '의료의 질' 개선을 강조했다. 의정연은 진료비를 절감해 주는 방식의 의료정책은 환자의 접근성에 따라 과잉 혹은 과소 이용을 초래하는 등 의료이용의 '양극화'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정책이 3차 의료기관으로의 '쏠림현상'을 가속화시키는 것은 물론, 장기입원을 초래해 의료자원의 부적절한 낭비를 초래한 다는 것. 이는 결국 영세 환자들이 제대로 진료받을 기회조차 없게 만들 수 있다고 의정연은 주장했다. 게다가 정부는 보험급여의 범위는 넓혀 가면서도, 암 수술과 같은 필수의료행위에 대한 수가 반영을 외면해 전공의들이 외과와 같은 필수분야의 수련을 기피하게 만들어 의료전달체계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정연은 이에 "필수의료의 수가정상화를 통한 '의료의 질' 향상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한 균형있는 의학교육이 이루어지며, 결국 의료의 질을 향상시킨 노력 이후에야 이후에야 보장성 강화가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들이 급성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에 대해 강제퇴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등의 의료접근 통제권 부여와 함께 요양병상 확충을 통해 의료전달체계의 개선방안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5-12-14 11:18:27정책

대형병원 고령화 직격탄 "병상이 안돈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대형병원들이 인구 노령화의 여파로 인해 노인 장기입원환자가 늘어나면서 재원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서울의 A대형병원 관계자는 24일 “우리 병원 환자의 평균 연령이 얼추 70세는 되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 말은 그만큼 입원환자 중 노인 비율이 높다는 과장된 표현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형병원의 경우 병상가동률이 90%를 넘을 정도로 여유 병상이 없어 진료수입 확대를 위해 입원기간 단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입원기간이 긴 노인환자 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재원환자관리상 빨간불이 아닐 수 없다. 이 관계자는 “당연히 환자 나이에 관계없이 입원을 받고 있지만 문제는 노인들은 만성질환이 많아 입원 기간이 길고, 급성치료후에도 퇴원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노인환자들이 수술이나 치료가 끝난 뒤에도 급성기병상을 계속 차지하고 있어 신환들에게 입원실을 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심평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5세 이상 환자의 진료일수가 무려 54.7%나 증가해 환자가 집중되고 있는 대형병원은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B 대학병원 관계자는 “수술을 받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퇴원하거나 요양병원으로 옮겨가야 병상을 회전시킬 수 있고, 보험재정부담도 덜 수 있지만 환자들이 큰 병원을 선호하고 큰 병원이나 작은 병원이나 입원료가 별 차이가 없어 이송하도록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대형병원들은 노인을 포함한 장기요양환자들이 믿고 갈 수 있는 요양병원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C병원측은 “우리나라 협진체계는 환자를 이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재이송 시스템이 미비하다”면서 “사실 노인환자들을 중소병원으로 보내려고 하면 환자들이 싫어할 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병원도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성질환자들이 급성기병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병원이나 국가 차원에서 손실"이라면서 "중소병원들이 재이송환자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입원기간이 길수록 환자 본인부담을 늘리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5-04-25 07:03:1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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